2
부산메디클럽

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구, 예술인 작업실 무상 제공…중구는 내년 ‘빈집뱅크’ 운영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6-17 19:03: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인구 감소로 늘어가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지역 원도심권 지자체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지역 예술인에게 빈집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주민센터나 공용주차장 등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예술인들이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빈집이 있는 부산 동구 수정아파트. 동구 제공
부산 동구는 18일 오후 안창마을 루미네 수녀 기념관 앞마당에서 예술인 신규 공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와 부산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빈집 6곳과 루미네 수녀 기념관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3년간 예술가 등에게 무상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집은 수정동 수정아파트로, 공모를 거쳐 6곳의 빈집에 예술인이 1명씩 입주한다. 시각예술 단체 소속 3명, 극단 소속 3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연극 등 예술가의 작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도구는 ‘빈집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구의회 상임위에 상정되는 등 제정 절차를 밟고 있다. 기금은 빈집을 정비하거나 그 부속 토지 또는 정비사업을 완료한 토지의 매입 등에 쓰인다. 중구는 내년부터 빈집의 소유주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빈집뱅크’(국제신문 지난 4월 23일 자 2면 보도)를 운영한다.

서구는 빈집을 철거하고 동 주민센터 등 공동이용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빈집 50채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7개의 공동이용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남구는 빈집 부지를 3년 이상 공공용지로 제공하는 것을 소유주가 동의하면, 철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용지에는 공용 주차장과 텃밭, 빨래 건조 터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북구와 연제구도 유사한 사업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빈집은 5069호다. 하지만 빈집의 다수인 무허가 건축물이 조사에서 제외돼 이보다 훨씬 많은 빈집이 부산 곳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는 올해 16개 기초단체와 빈집 실태 조사를 실시하면서 약 1만1000채를 빈집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무허가 건축물이 많은 원도심은 빈집이 집중돼 있다. 올해 기준 ▷서구 1116호 ▷영도구 1144호 ▷중구 335호다. 동구는 지난해 9월 기준 1232호로, 원도심에만 약 3800호의 빈집이 있는 셈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08년부터 공·폐가 정비사업을 추진해 현재 3069채를 철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3. 3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4. 4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5. 5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6. 6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7. 7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8. 8[속보] 트럼프 “대만, 美반도체사업 전부 가져가”
  9. 9‘클래식부산’ 초대 사업소장 공모
  10. 10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1. 1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2. 2복지부, 부산 숙원 ‘침례병원 공공화’ 재활의료 확대 검토
  3. 3조승환·박성훈, 중앙부처 경험 살린 의정 활동 눈길
  4. 4“공명선거 합시다”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들 서약
  5. 5朴시장, 국회 찾아 글로벌허브법 협조 요청
  6. 6‘尹탄핵청문’ 두고 여야 적법성 공방
  7. 7정연욱, 1호 법안으로 '광안리해수욕장관광특구지정법' 발의
  8. 8최근 3년새 부산 10대 ADHD환자 50%이상 급증…김대식 "공부잘하는 약 오남용" 지적
  9. 9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내정
  10. 10與 김희정, “HUG ‘든든전세 사업’ 지방으로 확대해야”
  1. 1‘알짜’ 동래 롯데百 매물 나왔지만…부동산 침체에 지역건설사 손사래
  2. 2센텀2지구 ‘200억대’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위해 쪼개 입찰
  3. 3부산 미분양 아파트 두 달 연속 5000가구 넘었다
  4. 4“다대포 매력에 풍덩” 부산바다축제 26~28일 열린다
  5. 5HUG “보증 취소 전세사기 피해자 확정판결 전 구제 검토”
  6. 6벼랑끝 자영업…은행빚 연체율 급등
  7. 7‘트럼프 효과’ 꿈틀대는 증시·가상화폐
  8. 8날개 단 'K-뷰티'…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 달러 '역대 최대'
  9. 9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10. 10휴가철 장거리 운전땐 보험특약 꼭 체크
  1. 1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2. 2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3. 3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지역난방료 인상 2년 만에 또 최대 15% 오른다
  4. 4노숙인 품어준 부산 유일 진료소, 보조금 끊겨 문 닫을 판
  5. 5대기업 맞섰던 부산개인택시조합, 카카오 가맹 절차 밟나
  6. 6[뉴스 분석] 전공의 92% 끝내 미복귀…“하반기 모집 때도 응시 안할 것”
  7. 7시내버스·전동킥보드 환승체제 구축 협약
  8. 8을숙도 3만㎡ 규모 유아숲체험원 조성
  9. 9중처법 위반 원청 대표 집유…하청근로자 1명 숨져
  10. 10옆집음식, 양정2동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밑반찬 배달
  1. 1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2. 2“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3. 3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4. 4“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5. 5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6. 6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조준…김주형·안병훈 올림픽 메달 담금질
  7. 7부산시설공단, 무더위 잊게 만들 야간경륜 2년만에 재개한다
  8. 8스페인 12년 만에 정상 탈환…아르헨 2연패 위업
  9. 9동명대 축구 4개월 만에 또 우승 노린다
  10. 10알카라스 이번에도 조코비치 꺾고 2연패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슬기로운 부모교육
주의력 결핍·의사소통 결함 땐 의심…약물·인지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