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료대란 피했지만…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부산 집단휴진 일부 참여 속 사태 장기화에 불안감 고조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6-18 19:39: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행위”
- 전공의·의대생 복귀 재촉구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집단 휴진’에 나섰지만 부산지역 대학병원은 정상 진료하면서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다. 또 일부 지역의 병·의원이 휴진했으나, 참여율이 낮아 대규모 의료 대란은 피했다. 하지만 의협이 오는 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사태는 갈수록 악화일로다. 윤석열 대통령은 환자를 저버린 불법 행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가 휴진을 선언한 18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통합검사예약센터가 환자와 가족으로 크게 붐비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대병원은 이날 38개 진료과 모두 휴진 없이 정상 진료했다. 지난 17일 기준 부산대병원 278명의 교수 중 18명이 휴진계를 냈고 이날 일부 교수가 추가로 휴진했지만,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인제대 부산·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도 이날 휴진한 과는 없었고, 모두 정상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백병원은 200여 명의 교수 중 일부 교수가 개인 휴가를 내는 정도에 그쳤다.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줄어든 느낌은 있어도, 평소와 다름없이 모든 과가 외래 진료를 진행했다”며 “과마다 여러 명의 교수가 있어 몇 명이 쉰다고 휴진이라 보긴 어렵다. 휴진한 교수는 환자와 다시 진료 일정을 잡는 등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18일 해운대구의 한 병·의원 출입구에 휴진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 이원준 기자
부산 내 일부 지역 병·의원이 휴진하긴 했지만,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휴진한 지역 의료기관은 앞서 신고한 87곳(총 2622곳)보다 3배가 넘는 313곳으로 집계됐다. 시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한편 휴진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해 구·군 단위로 휴진율이 30% 이상이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휴진한 의료기관에는 채증 등을 거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의협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압박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의 의료 농단으로 전국의 수많은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나고 의대생이 교육 현장을 떠난 지 4개월이 넘었다. 정부는 이 땅의 모든 의사를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 존중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 휴진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련과 진료를 거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향해 “정부는 수련과 학업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다.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국힘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하향…총선 공천 신청 가능해져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