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케 하는 법적 기반이 될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국제신문은 부산시와 함께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찾아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의 미래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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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내 전경.
부산시 제공 |
두바이는 UAE 토호국 중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곳이지만 석유·가스 매장량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두바이 정부는 일찌감치 제조, 교역, 서비스 등 비석유산업을 육성했고,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두바이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한 배경에는 규제와 세금의 담장을 허물어 세계적인 기업들을 불러 모은 정책이 있다. 두바이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26개의 경제자유구역(프리존)이 설치돼 있는데, 프리존 입주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금이 면제되고, 외국인이 100% 지분을 갖고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다. 두바이 정부는 이를 위해 ‘경제확장촉진법’과 소득세법 등을 정비해 각종 조세 감면 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다 두바이 내 외국인 학교만 150여 곳이 있는 등 외국인들이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핵심 내용이 각종 규제 문턱을 낮추고 세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두바이는 부산이 롤 모델로 삼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미 글로벌 물류·금융·관광 허브도시로 거듭난 두바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우주항공산업 등 4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부산시 방문단장인 박경은 정무특별보좌관은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들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바이 등 선진 허브도시와 비교해 충분한 여건을 갖춘 부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도 분명하다”며 “그 최소한의 동력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으로, 조속히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