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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行 마약 부산항으로 ‘배달사고’

밀수범 경유지서 회수 못한듯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6-20 19:18:3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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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선 컨서 코카인 33㎏ 발견

해외 밀수범이 경유지에서 회수하지 못해 부산신항으로 들어온 다량의 마약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윤국원 부장검사)은 화물선 냉동 컨테이너에 숨겨진 시가 165억 원 상당의 코카인 33kg(사진)을 적발해 전량 폐기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부산본부세관은 엑스레이 검사 중 미국발 화물선을 통해 들어온 냉동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을 발견했다.

검찰은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 수사한 결과 국내에서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이 확인되지 않고, 실제 목적지가 국내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은 냉동 컨테이너 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외 밀수범이 중남미에서 모로코를 거쳐 유럽까지 코카인을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코카인은 모로코 탕헤르항에서 회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검찰은 추정한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세관과 DEA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공고히 해 마약 범죄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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