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조 꽃다발 속 숨겨 합성대마 밀수한 베트남 유학생 조직 검거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범행

인조 꽃다발 속 마약 숨겨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에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했다 불법체류자가 된 베트남 마약 밀수 조직이 세관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유학 생활을 통해 알게 된 국내 정보를 바탕으로 인조 꽃다발에 합성 대마와 낙태약 등을 숨겨 들여와 유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본부세관이 베트남 마약 밀수 조직이 인조 꽃다발 속에 감춘 합성대마를 발견하고 이를 빼내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밀수 조직 총책 A(여·23) 씨 등 조직원 4명과 구매자 2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원 2명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인 2명은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도주한 총책 A 씨와 공급책 B(여·23) 씨는 낙태약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도 적용됐다. 세관은 A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고, B 씨를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마약 밀수조직은 모두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로 입국했다 불법체류자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합성대마 46병과 낙태약 59정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물품은 각각 시가 2500만 원, 1700만 원에 달한다. 이들은 인조 꽃다발 등에 물품을 숨겨 특송화물을 이용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들여온 밀수입 물품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주문받는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판매했다. 특히 이들이 들여온 합성대마는 1병당 10㎖로, 천연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에 비해 최대 85배까지 환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낙태약은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 약품으로, 국내 유통 전 적발로 전량 회수해 밀수에 가담한 A 씨와 B 씨에게만 혐의가 적용됐다.

총 4명의 조직원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2019~2020년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체류 기간을 초과해 불법체류자가 됐다. 이 중 총책 A 씨는 베트남에 거주하며 밀수 과정 전체를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조직원 3명은 각각 대구·세종·창원 등에서 공급책을 맡았다. 일당은 점조직 형태로 각 지역에서 공급책과 유통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A 씨를 비롯해 조직은 한국 유학 시절 경험한 정보 등을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베트남 국적 2명 역시 유학생 출신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범행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이 합성대마를 적발한 사건을 인계받은 부산본부세관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SNS를 통해 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류의 국내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급망과 유통망까지 추적해 모두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