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회 여야가 상임위원회 1개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상임위가 신설되면 2006년 7월 4대 시의회 이후 18년 만에 3개에서 4개 상임위 체제로 바뀌게 된다.
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현재 양산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체제다. 운영위는 의사일정 결정 등 의회 운영을 맡아 실제 시의 실·과를 관할하는 상임위는 나머지 두 곳이다. 시의회 여야는 두 상임위 관할 실·과를 나눠 상임위 1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상임위 신설은 관련 조례만 개정하면 돼 새로 만드는 데 제약이 없다. 문제는 상임위가 신설되면 전문위원과 직원 등 3, 4명이 더 필요한데 증원 권한은 시장이 갖고 있다. 시가 증원에 동의하지 않으면 상임위 신설이 어려운 구조다. 시는 현재 상임위 신설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시가 증원을 허용하지 않으면 자체 인력을 쪼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해당 부서는 인력 부족으로 직원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시의회가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