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대의 친환경 친수도시를 표방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와 수자원공사는 ‘영양 실조’ 수준의 토양으로 수목이 집단 고사 위기인 에코델타시티의 부실 조경 문제(국제신문 지난 2월 26일 자 1면 등 보도)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과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26일 오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사업단에서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법인(SPC) 연내 설립 ▷에코델타시티 내 길이 6.6㎞ 트램(강서선)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부산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모색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활성화 ▷맥도그린시티를 친수구역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따른 이주대책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이주자 택지 조성을 검토하는 방안 등을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에코델타시티 조경 참사와 관련, 시와 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시티의 위상을 감안해 서둘러 보완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윤 사장은 “최근 에코델타시티 진행 과정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이 나왔다. 시와 함께 고민해 대안을 내놓는 적극적인 협력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도 “부실 조경과 오염토 정화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책임을 갖고 적극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수목 생육이 불량하다는 국제신문 보도에 따라 토양 품질 개선과 수종 교체에 나서기로 하면서 우선 토양산도를 중화하는 관주용 비료를 사용해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고 장기적 양분 공급을 위한 고형비료를 복합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