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저출생·고령화 극심한 부산, 광역시 첫 ‘소멸위험’ 진단(종합)

한국고용정보원 발간 계간지, 경기 제외 전 지역 ‘평균 이하’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4-06-30 19:06:4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사상·해운대·동래 등 4곳
- 소멸위험단계에 새롭게 진입
- 부산 16곳 중 11개 구·군 해당

- 市 “고령화만으로 속단은 무리
- 신산업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

부산시가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는 관련 통계가 소멸위험 수준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다양한 대책을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급격한 저출생·고령화를 겪고 있는 부산시가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사진은 건강을 위해 공원에 모여 아침운동을 하는 노인들. 국제신문DB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8일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여름호에서 이상호 연구위원은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이용해 분석해 ‘2024년 3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의 현황과 특징’을 수록했다. 분석에 따르면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0%를 기록해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소멸위험지수 값은 0.490이었다. 소멸위험지수가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 ▷1.0∼1.5이면 보통 ▷0.5∼1.0이면 주의 ▷0.2∼0.5면 소멸위험 ▷0.2 미만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전국 평균은 0.615였는데 광역시 중에는 부산과 함께 대구(0.553)가 평균치를 밑돌았고, 경기(0.781)를 제외한 모든 도가 평균 이하였다. 288개 시·군·구 중 지난해 3월 이후 신규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한 곳은 11개였고, 이 중 무려 8개가 광역시 산하 구·군이었다. 부산에서는 북구(0.481) 사상(0.483) 해운대(0.491) 동래(0.499) 등 4개 구·군이 새롭게 소멸위험단계에 포함됐다. 앞서 진입한 영도(0.256) 서구(0.380) 동구(0.397) 중구(0.397) 금정(0.417) 사하(0.431) 남구(0.473) 등까지 포함하면 부산 16개 구·군 중 11곳이 소멸위험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부산은 저출생·고령화와 수도권 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한다. 부산의 총인구는 1995년 388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7년 358만7000명으로 다시 350만 명대로 떨어졌다. 2016년 12월 349만8529명으로 350만 명이 무너졌고 2020년 9월 340만 명, 2023년 330만 명이 무너지는 등 부산 인구 그래프가 가파르게 하향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부산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행정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관실 내 과 단위의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감소 종합대책를 비롯해 이민·외국인 정착과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필두로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부산의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토대로 한 통계로 소멸위험단계를 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으로 인해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많다”면서도 “신설 조직인 인구정책담당관을 중심으로 기존 인구 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내외 인구를 유입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와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과감한 정책 추진이 뒤따라야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10. 10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5. 5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