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상대로 33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 국제신문 DB

경남도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신규대출 500억 원, 대환대출 750억 원 등 1250억 원이다.

또 시설설비자금은 총 1750억 원 규모로 건축·임차 880억 원, 매입 87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중동사태 등 국내외 정세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방위 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자금 300억 원이 편성됐다.

이들 자금의 이차보전율은 각각 1.5~2.0%, 0.75~2.0%, 1.0~2.0%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다. 신청일 기준 최근 4년간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차례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www.gibamoney.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844개 업체, 575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자금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금융부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