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창 171㎜·합천 124㎜…새벽을 덮친 ‘비바람’(종합)

부산·경남 북부 잇단 비 피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창녕서 도로 가로수 쓰러지고
- 산청 사찰 지붕 일부 무너져
- 부산서는 악천후 결항 잇따라

- 12일까지 강한 소나기 예고

경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도 강한 바람이 불며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비행기가 지연·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인한 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9일 오후부터 경남 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친 가운데 10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의 한 암자 위로 소나무가 쓰러져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경남 거창 171.4㎜, 합천 124.8㎜, 창녕 109㎜, 밀양 83.4㎜, 함양 59.9㎜, 양산 58.9㎜, 산청 54.3㎜, 함안 53㎜ 등의 강수가 기록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도로 장애 등 34건의 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7시26분 경남 창녕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인근 전봇대 전선을 누르고 길을 막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새벽 4시35분 산청군에서는 쓰러진 나무 탓에 한 사찰의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5시33분 함양군 한 주택 앞에서 가로수가 전도되기도 했다. 오전 5시50분 거창군 한 주택 담벼락도 무너져 구호 활동이 진행됐다. 오전 8시12분 밀양시 한 주택 마당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처가 진행됐다. 또 거제 내곡초·중앙중, 양산 양주중, 진주제일여고, 김해 율하고 등 강풍 특보가 발효된 지역 내 5개 학교의 등교 시간이 10분에서 60분가량 늦춰지기도 했다.

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위험이 있는 거창·합천·의령군, 진주시 등 4개 시군 72가구 94명을 밤사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또 관내 세월교 57곳, 하상도로 18곳, 둔치주차장 9곳, 일반도로 3곳 등 128곳의 통행을 제한했다. 이와 함께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4개 군의 산사태 위험 지역 점검을 강화했다.

부산역 전광판에 집중호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표시된 모습. 이원준 기자
부산에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10분 부산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강한 바람 탓에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방에는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9분 해운대구에서는 천막이 날린다는 신고가, 10분 뒤 사상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오전 6시41분 사상구의 한 복지관 옥상 타일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출동했고, 오전 7시10분에는 강서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아 소방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악천후로 비행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김해공항에는 오전 7시 기준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21편이 결항했고, 16편이 지연 운항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는 비가 계속 내릴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울산과 경남 내륙에는 5~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지만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오는 12일 새벽부터 밤까지도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40~70%의 강수 확률을 보이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