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교육청 장학사 사망사건, 결국 고발전 비화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교장, 기자회견 열고 사망 연관성 부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7-10 21:13:3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당 학교, 교육청 관계자 고소
- 교육청 “사안 진상 규명에 최선”

부산시교육청 장학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 시교육청과 A 학교 간 공방(국제신문 지난 5일 자 3면 등 보도)이 결국 고발전으로 비화했다. 시교육청이 고인의 죽음과 A 학교의 ‘교장공모제’ 탈락에 따른 민원 제기가 연관성이 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학교 측이 ‘부실 조사’라고 공식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A 학교는 10일 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를 비롯해 부산학부모연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와 함께 ‘고인의 사망 원인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숨진 장학사와 관련해 시교육청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A 학교장의 민원을 사망 원인과 연관 있는 것으로 지목한 데 반발하는 성격의 기자회견이었다. 지난 4일 시교육청은 교장공모제 재지정이 안 된 A 학교의 교장이 수차례 해명 답변 등을 요구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항의한 것이 해당 업무 담당자였던 고인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며, A 학교장을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날 회견에서 학교 측은 시교육청이 제기한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 학교장은 “본교가 한순간에 악마화된 학교로 세상에 알려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입은 상처가 회복 불가능한 지경이 됐다”며 “학교와 교육청 간에 오간 수차례의 공문은 교육청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공문을 통해 책임 있는 결재라인의 업무 부서장에게 질의하고 답변을 요구한 과정을 왜 악성 민원으로 몰고가는 무리수를 두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퇴직을 앞두고 있다. 이번 교장공모제가 저의 교장직을 연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소문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A 학교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11일 교육청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소한 뒤 교육부에 감사 청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고인의 죽음의 원인을 A 학교장과 학부모의 민원이라고 지목한 경위를 포함해 학교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된 경위 등을 감사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별도의 대응 없이 차분한 입장을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고, 이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