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레킹가이드·도보배달…부산 ‘낀 세대(50·60대)’ 위한 ESG 일자리도

市, 노인 이어 신중년 사업 추진…기업체·공공기관과 협력해 창출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7-11 20:35:5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광공사 공정여행 강사 양성 등
- 친환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부산시가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모든 구·군에 ‘우리동네 ESG(친환경·지역사회·협력행정) 센터’를 구축(국제신문 2024년 기획시리즈)하는데 이어 ‘낀 세대’인 50·60대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국제신문은 신중년의 노후 준비를 돕고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인생이모작포럼과 화요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 중인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 부산시 제공
시는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하반기 ‘신중년 ESG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우선 이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신중년 트레킹 가이드 일자리 창출 사업’에 나선다. 이는 부산의 갈맷길과 자연관광·문화자산 등을 활용해 트레킹 가이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HUG가 예산을 지원한다.

앞서 사회적기업인 ‘㈜부산의아름다운길’은 신중년 트레킹 가이드 등 95명을 양성했고,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9~10월에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 등이 참가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트레킹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지역 환경을 이용한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관광 약자의 관광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자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등을 설립하고 취업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중년 공정여행 강사단 양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의 공정여행 기획자 양성과정과 연계해 신중년의 사회·경제활동 경험과 멘토링 역량 등을 활용한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 달 한국관광공사의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12명으로 ‘찾아가는 공정여행 강사단’을 꾸렸다. 이들은 연말까지 2인 1조로 지역 초중고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방문해 공정여행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정여행은 친환경적이면서 지역문화를 존중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여행으로, 지역에 확산하면 신중년 일자리 확산뿐만 아니라 맞춤형 관광 수요 창출로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에스(GS)리테일과 함께 신중년 거주지 인근 배달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신중년 도보배달원 사업’도 진행 중인데, 사업 참여자를 기존 50명에서 연내 2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 앱 사용과 배달 때 주의사항 등을 교육 받은 신중년 배달원은 3~4㎏ 내외 저중량 생필품 식품료 등을 거주지 반경 1㎞ 이내로 도보 배달하면서 건당 2000~4000원의 배달료를 받는다. 현재 사업 참여자 50명은 대부분 60세 전후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하면서 월평균 2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직무 숙련도 등에 따라 월 50만 원 내외 소득도 번다. 신중년이 일상 생활 중 여유 시간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고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어 기대 효과가 큰 사업으로 평가된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신중년 ESG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신중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재우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장도 “시와 함께 신중년 일자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신중년 일자리에 여러 제안이 오지만 예산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시는 노인 일자리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우리동네 ESG 센터’도 국제신문의 우리동네 ESG 센터 기획시리즈 이후 최근 5호점까지 개소를 앞뒀다. 시는 민선 8기 동안 기부 등을 통해 부산 16개 구·군에 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등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환경교육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