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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부부 배우자도 건보 피부양자 등록” 대법, 권리 첫 인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19:37:2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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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민법상 인정되지 않는 동성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일부나마 인정한 최초의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8일 소성욱 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국민건강보험법령에서 동성 동반자를 피부양자에서 배제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는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는 것은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사상활의 자유, 법 앞에 평등할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 행위이고 그 침해의 정도도 중하다”고 밝혔다.

소 씨는 동성 동반자 김용민 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배우자 김 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단에서 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받았다. 이에 소 씨는 행정소송을 냈고 1심은 소 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2심은 지난해 2월 공단의 보험료 부과 처분이 동성 부부를 이유 없이 차별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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