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지난 20일 일본 아키타현의 국제교양대학의 초청으로 개교 2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간담회를 통해 국제화 시대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행사에는 몬테 카심(Monte Cassim)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일본 제99대 총리를 역임한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전 수상이 기조강연을 하는 등 정재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그 중 해외대학에서는 부산외대와 몽골인문대학이 초청 받아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 이후 ‘글로벌 시대를 대응할 수 있는 대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간담회에서 장순흥 총장은 △자유전공제 시행 △24시간 도서관 개방 △IT와 AI를 활용한 융합형 외국어 교육 △ PSC 교육 등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부산외대는 내년부터 International College라는 단과대학을 개설하여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계획인데 20년간 우수한 영어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온 국제교양대학의 오랜 경험이 부산외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나아가 한국, 일본, 몽골의 3개 대학이 협력 관계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공통된 목표 달성에도 한 발 앞서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국제교양대학 몬테 카심 총장은 “국제교양대학은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서 앞으로 10년 동안 아키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여 미래의 가치와 지식을 창조하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부산외대의 혁신 사례는 좋은 참고 사례인데 이렇게 직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전했다.

한편, 국제교양대학은 지난 2013년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교환학생 파견 등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재학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1년은 해외 유학을 다녀 와야 하는 등 영어 교육과 글로벌화에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