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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카드 하나로 동백패스와 K-패스 모두 이용한다

부산시 다음 달 부터 두 패스 연계 정책 시행

대중교통 이용 금액 따라 환급액 높은 쪽 환급

대중교통비 부담 덜고, 이용 늘리는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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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 ‘동백패스’의 혜택이 청소년으로 확대(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4면 보도)된 데 이어 정부의 대중교통 요금 환급 정책인 ‘K-패스’와 연계 운용된다. 지역 화폐 동백전 카드로 동백패스와 K-패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 데다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다음 달부터 동백패스와 K-패스 연계 정책이 시행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다음 달부터 동백패스와 K-패스를 연계 운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는 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5000원을 초과하면 최대 4만5000원까지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K-패스는 월 15차례 이상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19~34세)은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3% 환급률로 환급해 준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경우 동백패스가,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하면 K-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신의 대중교통 이용 빈도에 따라 카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동백패스와 K-패스 연계로 선택의 고민이 사라지게 됐다. 자동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토대로 산정된 환급금을 비교한 뒤 더 높은 금액으로 환급해 주기 때문이다.
부산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른 환급액 예시. 부산시 제공
예를 들어 부산 도시철도 1구간 성인 요금인 1600원을 기준으로 월 15회(2만4000원)를 이용할 경우 K-패스는 4800원을 환급해주지만, 동백패스는 환급이 없다. 같은 기준으로 월 5만 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하면 K-패스는 1만 원, 동백패스는 5000원을 환급해 주는데, 이용자는 더 높은 금액인 1만 원을 환급받는다. 6만 원~9만 원 이용 시는 동백패스 환급이 적용된다. 9만 원 이용 시 환급액은 동백패스가 4만5000원, K-패스가 1만8000원이다.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기존 이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K-패스 회원가입을 하면 사용하던 동백전 교통카드로 연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이용자는 동백전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동백패스 회원가입을 하고 K-패스 등록카드를 동백전 카드로 변경해야 한다. 두 패스를 모두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신규 가입자는 동백전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후 동백패스와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카드를 쓰면 된다.

동백패스는 사용 월 다음 달 15일 동백전으로 환급되고, K-패스는 신용카드 청구할인 또는 계좌 입금(체크카드 이용 시), 충전금(선불카드) 등 형태로 이용금을 되돌려 준다.

시는 두 패스의 연계로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환급 혜택을 받지 못한 4만~5만 명이 추가로 환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하고, 대중교통 수송분담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는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동백패스와 K-패스의 연계를 통해 고물가 시대 더 많은 시민이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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