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사라지는 치안센터…"주민은 불안해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연제구 거제1치안센터 전경. 이원준 기자
동네에 치안센터가 있으면 든든합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범죄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간 큰 도둑이라도 치안센터가 있는 마을을 쉽게 노리지는 않습니다.

치안센터는 어느 곳이나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많던 치안센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산만 하더라도 지난해와 올해 치안센터 50곳이 문을 닫았거나 곧 없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대급 세수 부족에 따른 정부의 국유재산 활용안에 치안센터 대규모 폐지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동별 치안 거점 역할을 하던 치안센터가 사라지면서 주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만 하더라도 부산지역 치안센터가 88곳에 달했습니다. 지난해에만 30곳을 폐지했고, 올해 20곳의 치안센터를 추가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부산에 치안센터가 38곳만 남습니다.

치안센터는 경찰서-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로 연결되는 경찰의 치안 그물망의 핵심 시설입니다. 치안센터가 사라진다고 하니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법도 합니다.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 중 가장 주민과 밀착한 기관이 없어지면서 치안 사각지대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안센터는 애초 근무 인원이 1~2명이라 출동보다는 신고 접수 등 민원 행정 업무를 주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안센터에 경찰이 있든 없든 존재 자체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치안센터 폐지와 관련해 경찰은 치안수요 등을 고려해 순찰 인원을 늘려 시민이 우려하는 치안 공백이 생기기 않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특히, 치안 사각지대인 도심 외곽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치안 공백 우려는 큽니다. 사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는 파출소와 치안센터가 주민 안전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치안센터를 없애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주민들은 우려를 합니다. 치안센터의 불이 꺼지면서 밤길 걷기가 두렵다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노인이 많은 일부 농촌지역에선 반대 현수막까지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CCTV 등 도심보다 치안이 열악한 시골에서는 걱정이 더 큰 듯합니다. 이런 국민들의 우려를 잘 헤아려 치안 사각지대나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