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르떼뮤지엄 교통대란이 다시 불 지핀 ‘영도 트램’ 논의

2020년 경제성 기준 충족 못 해…구, 정류장 1곳 줄여 계획 수정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7-25 19:52:3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월 타당성 용역 마무리 예정
- 도시철 도입땐 관광명소들 경유
- 최근 3만 주민 유치서명 市 전달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유명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세계 최대 규모로 영도구에 개장하면서 영도구민의 숙원인 도시철도 영도선(트램) 도입 논의가 다시 점화한다. 아르떼뮤지엄을 찾는 관람객으로 주말 영도지역의 교통난(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2면 보도)이 심화하면서 영도의 교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영도구는 물론 시내 전반에서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영도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지나지 않는 곳이면서 산복도로 등 급경사 도로가 많아 교통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곳이다.

부산 영도구는 최근 영도선 유치 서명운동에 구민 약 3만6500명이 참가해 서명부를 박형준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영도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오는 10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용역은 도시철도 영도선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다. 구는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태종대 입구까지 정거장 14개(차량기지 1곳)에 총길이 8.28㎞로 영도선 건설을 추진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영도 동쪽 해안을 따라 HJ중공업~해양로~동삼혁신지구를 거쳐 태종대에 이르는 노선이다. 용역 결과는 구가 시의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의 조사 대상에 영도선을 포함시키기 위한 설득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현재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노선 3개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영도구의 트램 도입은 각종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제1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도선 도입은 여야를 떠나 지역 정치권의 제1공약이다. 이 지역 국민의힘 조승환 국회의원의 총선 공약이면서 2년 전 지방선거 때는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물론 박형준 시장의 원도심 핵심 공약이었다.

문제는 영도선 사업의 타당성 여부다. 영도선은 앞서 2020년 이미 경제성(B/C)평가에서 0.64, 종합평가(AHP)에서 0.4를 받아 기준치(B/C 0.7 이상 또는 AHP 0.5 이상)에 미달했다. 구는 중구~북항재개발지역~부산시민공원을 연결하는 C-Bay-Park선과의 연계를 위해 영도선의 정류장을 1곳 줄이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면서 경제성 확보에 나섰다. 부산시가 영도지역 활성화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아르떼뮤지엄의 개관은 영도선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구의 판단이다. 초대형 전시관이 영도에 ‘상륙’했지만 이곳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1개 노선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도선이 계획된 해양로는 아르떼뮤지엄뿐만 아니라, 복합문화시설이자 대형 카페인 피아크와 국립해양박물관까지 있어 주말이면 항상 차량 통행이 많았다. 이 때문에 영도에 트램이 생기면 영도 전역의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또 하나의 관광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들어서면서 영도구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에서 3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램 유치 서명 운동도 불과 보름 만에 끝난 만큼, 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도시철도 영도선이 반영되도록 구민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