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데이터센터 무산된 땅, 아파트 선다

NHN 경기불황 탓 포기 이후 현산, 공동주택 건립 전환 재개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4-08-07 20:00:0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용적률 하향 … 650여 세대 규모
- 市에 220억 기여금 납부 제안

사업자의 건립 포기로 무산 위기에 몰렸던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아파트를 짓기로 한 애초 계획을 접고, 아파트만 짓겠다는 사업자의 입장을 김해시가 수용했기 때문이다. 반대 급부로 개발 규모를 축소하고 공공 기여금을 내지만 김해시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김해시는 이 사업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시에 공공 기여금을 내는 내는 대신 아파트를 짓게 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현산을 대상으로 아파트 승인 취소여부를 놓고 청문회 등을 벌였다. 현산 측은 현재 상업지역으로 된 아파트 용적률을 700%에서 400%로 하향조정해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종전 820가구가 650가구로 아파트 규모가 준다고 설명했다. 또 아파트 수익금 발생 등에 따른 차익 환원 차원에서 시에 기여금 220억 원을 내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협상을 통해 이를 수용해 아파트 승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이런 판단에는 건립 예정지가 최근 신도시 형성 지역이기 때문에 승인이 취소되면 장기 미개발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이 시의 유치로 이뤄졌고, 현산 측의 사업비가 투자된 상황에서 승인이 취소되면 자칫 소송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N과 현산 측은 2022년 9월 부원동 일대 3만3000㎡ 부지에 6000억 원을 들여 NHN데이터센터와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는 사업승인을 김해시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경기불황을 이유로 NHN이 사업에 손을 떼면서 현산의 아파트 건립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산은 아파트를 짓고 수익금으로 NHN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일부를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참여했다. 현산 측은 부지매입등 명목으로 750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시는 현산 측이 제안한 22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은 공공임대주택 건립, 공공청사건립 및 공공부지 기부채납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향후 들어설 아파트는 스마트홈 기능을 포함하는 등 시가지 경관 등을 고려해 짓도록 현산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