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한다.
 |
|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
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구호지금 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가탁한다. 기탁금은 쪽방 상담소 주민 960여 명에게 나눠줄 여름 냉감이불 등 냉방용품과 구호식품 구입 등에 쓰인다. 폭염으로 실내 공동취사시설 사용 시 화재 및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있어 구호식품은 비가열 간편 영양식으로 제공된다.
시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을 취약계층 보호실태 점검 기간으로 정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점검을 했다. 경로당과 노숙인 무더위쉼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주간보호시설 등을 찾아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동구 쪽방촌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히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복하기 어려운 양상을 띠기 때문에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 지원 후 처리’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