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범방동의 한 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운전자 한 명이 숨졌다.

19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강서구 범방동 가락대로에서 가락IC에서 렛츠런파크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탱크로리(운전자 A·50대)가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바꾸던 중 승용차(운전자 B·40대)의 뒤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격을 받은 승용차는 1차로 쪽으로 튕기면서 먼저 SUV 차량(운전자 C·50대)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서 마주오던 트레일러(운전자 D·50대)와 충돌했다. 이후 해당 트레일러 차량 뒤편에서 달려오던 또 다른 트레일러(운전자 E·50대)가 앞 차(운전자 D)의 뒷편을 들이받으며 5중 추돌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운전자 중 음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