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유곡저류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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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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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에 따르면 유곡동 혁신도시 일원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상가·주택이 밀집해 있어 만성적인 차량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또 인접한 곳에 중구종합사회복지관, 함월노인복지관, 중구다함께돌봄센터 등 복지관과 종갓집도서관 개관도 앞두고 있어 주차난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은 1일 평균 이용객이 300~350명, 함월노인복지관은 750명가량인 반면 주차장은 총 32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각 복지관이 나눠서 이용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인근 도로나 사유지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구는 인근 유곡저류지 부지 3446.4㎡ 중 1633㎡에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유곡저류지를 복개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바닥만 정비할 예정이다. 배수로를 추가로 설치해 평소에 저류지로 모여드는 물은 상시적으로 하천으로 빠져나가도록 하고 우수기 때는 기존 저류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앞서 지난 6월 중구는 울산시 자연재난과에 의견을 물은 결과 ‘유곡저류지의 저수 용량,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경우 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중구는 시에 내년 당초 예산에 공사비 배정을 요청했다. 이어 9월 구 추경에서 설계 예산이 확보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6월께 준공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차장이 조성되면 혁신도시 주차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류지 기능 유지에는 지장이 없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