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제영 전통문화 가치 제고…전국 최고 밤축제 목표”

정용원 통영문화유산야행 감독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9-02 19:55:48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야간 경관조명·거리공연 등
- 체험형 프로그램 대폭 확대
- 근대문화유산 골목길 투어도

“삼도수군 통제영의 전통문화를 밤에 즐기는 ‘야행(夜行)’으로 경남 통영의 다양한 밤 문화를 전하고 국내 대표 야간 축제로 나아가겠습니다.”

정용원(63) 감독이 “통제영의 밤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을 야행을 통해 통영의 가치를 더 높이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경남 통영 통제영(조선시대 삼도수군 본영, 지금의 해군사령부) 일원에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4 통영 문화유산 야행’ 을 총괄하는 정용원(63) 감독은 “통제영의 밤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을 야행은 야간형 문화관광콘텐츠와 유·무형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명품 축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영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년 간 행사를 운영해 오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통영시 자체 예산을 들여 ‘야간관광특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통영을 넘어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밤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통제영의 전통문화 가치를 더 높이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행사 총괄 감독으로 최근 선임된 정 감독은 “올해 야행은 기존 8야(8夜)에서 벗어나 삼도수군 통제영만의 멋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다른 도시의 야행과 차별화를 뒀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제는 ‘통제영야음(統制營夜吟)’으로 ‘통제영의 밤에 통영 문화를 읊다’로 정했다. 기존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서(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 공연이야기), 야식(夜食·밤 음식이야기), 야시(夜市·야시장),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 8夜는 물론 야간 경관조명, 야간 거리공연,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정 감독은 “통제영의 중심 건물인 세병관의 아름다운 빛 야경과 통제영 거리 곳곳의 포토존, 전통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병관 지과문 앞 장대석축에 최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통제사 행렬도를 영상 재생하고 최첨단 LED 조명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추억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당시 제일 명품이었던 통제영 12공방 제작과정 시연과 전시도 눈길이 간다. 남해안별신굿 등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강의와 체험을 진행하는 통제영 학당도 운영한다. 조선수군 복장을 입고 활쏘기와 창 찌르기 등을 하는 통제영 무과체험도 열린다.

이와 함께 통제영에서 근대문화유산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주목된다. 특히 초롱불을 들고 통제영 거리와 통영읍성 일대,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골목길 투어를 진행할 프로그램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감독은 “통제영 밤 투어와 함께 박경리 골목 투어, 통영충무공민학교 등을 활용한 이바구 투어를 통해 통영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제영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전통국악과 현대적 해석 무용 퍼포먼스까지 아우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찾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정 감독은 “통영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의 역사와 유무형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통영의 가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시너지 효과를 불러 모으겠다”고 말했다.

통영 출신인 정 감독은 이순신 장군 관련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통영 한산대첩축제’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기획해 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