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응급의료체계 정상 가동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는 의료인력 부족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의 정상가동 여부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응급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산 부산대병원 전경, 국제신문 DB

시 점검결과 시민 우려와 달리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포함),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 등지의 응급실 3개소는 연휴에도 공백없이 정상진료 예정이다.

또 보건소 및 당직 병의원·약국 236개소도 연휴 기간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진료불편 해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다.

또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응급실은 환자 과밀로 인한 환자 전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실 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을 준수해 응급진료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응급실 과밀화에 대비해 경증환자는 가급적 인근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것을 시민에게 권고했다. 또 응급의료포털‘E-Gen’을 통해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실이 정상 운영된다고 해서 의료계 인력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상급병원 응급실은 중증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