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오상욱·오예진 등 출전
김해를 주축으로 경남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의 성공과 안전한 진행을 기원하는 4개 성화가 모두 채화돼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는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대다수가 참가해 전국의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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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김해시장이 3일 김해시 구산동 구지봉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채화식에서 칠선녀로부터 ‘가야문화의 불’을 건네받고 있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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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3일 김해시 구지봉과 강화도 마니산 등 2곳에서 공식 채화식을 진행했다. 구지봉은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김해의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로, 2000년 전 김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알에서 태어나 왕이 됐다는 금관가야 건국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하기 위해 불렀다는 서사시 ‘구지가’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도는 과거 찬란했던 고대 가야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곳을 공식 채화지로 선정했다. 칠선녀가 채화한 ‘가야문화의 불’을 홍태용 김해시장이 넘겨받아 도청 현관에 안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해발 472m)에서도 개천절인 이날 민족 발전과 태평성대를 염원하기 위해 열린 개천대제 행사 중 하나로 ‘화합의 불’을 채화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이순신 장군 자취가 남아있는 통영 한산도 제승당에서 ‘호국의 불’을, 2일 5만 년 전 운석충돌구가 있는 합천 초계대공원에서 ‘우주의 불’을 잇따라 특별 채화했었다. 각각 호국정신을 이어받고,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이들 지역에서 채화한 성화 4개를 4일 도청 광장에서 합친 뒤 도청 현관에 안치할 예정이다.
이 성화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성화 인계 릴레이 퍼포먼스’를 통해 도내 18개 시·군에 걸친 105개 구간을 순회한다. ▷1일 차 창원~고성~거제~통영 ▷2일 차 남해~하동~사천~진주~산청 ▷3일 차 함양~거창~합천~의령~함안 ▷4일 차 창녕~밀양~양산 등을 거쳐 김해로 봉송된다. 박완수 도지사와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 도가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도민 644명이 봉송 주자로 나선다.
이후 성화는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 경남의 도약’을 기원하는 도민 염원을 담아 대회 기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김해를 중심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린다. 49개 종목의 선수단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46명 중 40명이 각 종목 경기에 출전한다. ▷안세영(베드민턴) ▷오상욱(펜싱) ▷오예진(사격) ▷임시현(양궁) ▷박태준(태권도) 등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