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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4개 성화 합화…7일부터 경남 전역 봉송 644명 주자로

도청광장서 행사 800여 명 참여

전국 화합·번영, 경남 도약 기원

박완수 "국민 통합 계기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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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김해 등 경남에서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의 대장정을 밝혀줄 성화 4개를 한데 모였다.

박완수(사진 오른쪽) 도지사가 지난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성화 합화 및 안치식’에서 통영시체육회 관계자로부터 ‘호국의 불’을 넘겨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4일 도청 광장에서 ‘성화 합화 및 안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화합의 불’을, 김해시 구지봉에서 ‘가야문화의 불’을 채화했다. 이는 각각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공식 성화이다.

또 지난달 30일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서 ‘호국의 불’과 지난 2일 우리나라 유일 운석 충돌 지형인 ‘합천운석충돌구’ 안내소가 있는 합천군 초계대공원에서 ‘우주의 불’도 특별 채화했다.

이후 도청 현관으로 이동해 보관돼 온 4개 성화는 이날 각 지역 체육회장이나 부회장의 손에 들려 입장했다.

이후 박완수 지사가 ‘호국의 불’을, 최학범 도의회 의장이 ‘우주의 불’을,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이 ‘화합의 불’을, 강외숙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가야문화의 불’을 인계받아 하나의 불로 합쳤다.

이 과정에서 행사에 참석한 도민 800여 명이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 경남의 도약’을 기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이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이 하나 되고, 국민이 통합하며, 경남도가 다시 번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화는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도내 18개 시·군, 105개 구간을 거쳐 10월 11일 김해종합경기장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창원→고성→거제→통영(이상 1일 차)→남해→하동→사천→진주→산청(2일 차)→함양→거창→합천→의령→함안(3일 차)→창녕→밀양→양산→김해(4일 차) 순으로 봉송된다.

80세 김해시 가락국 종친회 부회장, 12세 통영FC 초등부 축구선수·통영 유영초등학교 배구선수, 장애인, 창원 어시장 상인 등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644명이 주자로 나선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폐회식이 치러지는 김해시를 주축으로 도내 18개 시·군에 있는 80여 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단 2만8153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46명 중 부상자를 제외한 40명도 출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이어진다.

지난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성화 합화 및 안치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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