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안인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양산수목원 조감도. 양산시 제공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사는 지난 7월 31일 산림청으로부터 용당동 대운산자연휴양림 일대 양산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어서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 신청을 한지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승인을 받았다.

산림청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한 번에 신속하게 받은데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태호 국회의원(양산을)의 공조체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나 시장과 김 의원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날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심사통과를 위한 대응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행정안전부 실무부서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내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및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내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어서 2026년 초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 계획이다.

양산수목원은 대운산자연휴양림 내 공립생태숲과 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시설인 ‘숲애서’ 인근 32.6㏊에 조성된다.

시는 이 수목원을 부·울·경을 대표하는 산림휴양·복지·문화공간으로 구축해 양산을 동남권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정원, 묘포장, 습지원, 생태정원, 예술정원, 관찰정원, 생태 탐방로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은 사업 특성상 정부승인 받기가 쉽지않아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원이 절실했다”며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지지 덕분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며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해 양산이 최고의 녹색도시로 우뚝 서도록 적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