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행안위 국감서도 ‘엑스포 유치’ 野 공세…부산경찰 ‘빈집 드론순찰’ 주목 받기도

부산시·부산경찰청 국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김진룡 기자
  •  |   입력 : 2024-10-22 19:33:3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엑스포 국내홍보비용 왜 많나”
- 유치과정·재도전 여부 등 질문
- 김영삼 기념관 명칭 두고 공방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2일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도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과 같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홍보 예산 집행과 관련한 문제를 파고들었고, 여당 의원들은 유치 과정에서 부산이 얻은 성과를 피력하며 ‘방어막’을 쳤다. 부산경찰청 국감에서는 중형 드론을 동원한 경찰의 빈집 파악 활동(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1면 보도)이 화제가 됐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 예산 중 국내 홍보비로 70억3000만 원, 해외 홍보비로 48억5000만 원을 사용했다.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국내 홍보비가 더 많이 사용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도 “엑스포 개최를 위해서는 홍보비를 해외 언론 등에 많이 집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 모경종 의원은 “엑스포 유치 기간 부산도시철도와 시내버스에 (홍보대사인)배우 이정재 씨 사진이 가득 찼는데,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홍보도 대단히 중요하다. 국내 엑스포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홍보 예산 집행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할 생각이 있느냐. 재도전한다면 이번 유치 실패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관련 용역을 진행 중으로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의 공세에 적극 반박했다. 경제부시장으로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던 국민의힘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결집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안타깝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여수 엑스포 등 국제 메가 이벤트 유치도 정당과 정권을 넘어 지속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김영삼 민주화기념관’ 명칭도 공방 대상이었다. 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부산시가 ‘민주주의 기념관’ 명칭으로 연구용역을 했는데, 지금은 김영삼(YS) 기념관으로 명칭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은 3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주의의 성지이고, 여론 조사 결과와 전문가 토론에서도 ‘민주주의 기념관’으로 하자는 의견이 많은데 박 시장이 편향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있어 공으로 치면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공간을 고향이나 다름 없는 부산에 짓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광주에 김대중 기념관이 있듯, 부산에 김영삼 기념관이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반박했다. 이 밖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방헬기 서울대병원 이송 문제와 박 시장의 부동산(엘시티) 처분 약속 등을 놓고 공방도 있었다.

이어 열린 부산경찰청 국감에서는 빈집 순찰에 나선 부산청의 움직임이 주목 받았다. 이성권 의원은 “지난해 기준 부산의 빈집이 특별·광역시 중 1위다. 빈집이 많다는 것은 치안과도 연관이 되는데, 빈집 범죄나 청소년 비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부산에는 산비탈 지형이 많고 빈집이 밀집된 경향이 있는데, (부산청은) 최근 타 시·도 경찰청이 하지 않는 드론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1년에 두 번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범죄 위험 취약지를 1400여 곳 정도 발굴해 철저히 관리 중”이라면서 “부산 경찰이 보유한 드론이 10대인데, 올해 초 관련 규정이 바뀌어 드론으로 예방 순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의 지형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드론을 띄워 평가해 봤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