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횡단 교량의 핵심인 대저대교 건설 사업이 추진 10년 만에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대저대교는 서부산권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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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도읍 김대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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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3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김대식(부산 사상) 국회의원,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저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길이 8.24㎞, 왕복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총사업비 3956억 원을 들여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 8개 교량과 3개 교차로 등을 건설한다.
시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4년부터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2016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영향평가 등을 통과해 도로 노선을 확정했다. 그러나 철새 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철새 활동,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지난 1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냈고, 8월에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주변 행위허가를 받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박형준 시장은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 대교 건설의 물꼬를 터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