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낙·엄궁대교도 내년 3월 착공 목표…서부산 만성 교통난 완화 속도

대저대교 연동 교량 추진상황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10-23 19:30:1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까지 기본·실시설계 마무리
- 국토부와 사업비 변경협의 진행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대저대교가 온갖 우여곡절 끝에 2014년 사업 추진 이후 10년 만인 23일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대저대교와 함께 서부산권 교통난을 해소할 교량인 장낙대교와 엄궁대교 사업도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정부와 사업비 협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저대교 건설사업 착공식이 23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저대교는 2006년 8월 국토교통부 제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지정되며 첫발을 뗐다. 이어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 타당성(B/C 1.2)을 확보했다. 이후 2016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노선을 선정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에서 발목이 잡혔다. 시가 2018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본안)의 거짓·부실 작성 사실이 드러나면서 7년 동안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에 시는 환경단체, 전문가와 조류 공동 조사와 대안 노선을 논의했고 대시민 공청회와 노선 적정성에 관한 도로·교통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기존 노선의 환경영향을 저감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재추진했다. 이후 대체서식지 확대 추가 조성과 교량 높이를 45m에서 25m로 낮추는 등 방안을 마련해 지난 1월 환경영향평가 통과, 지난 8월 국가유산청의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끝냈다.

시는 대저대교와 연동된 장낙·엄궁대교의 건설에도 총력전을 벌인다. 장낙대교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1329억 원을 들여 강서구 생곡동과 명지동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하는 길이 1.5㎞, 왕복 6차로의 서낙동강 횡단 교량이다. 엄궁대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3455억 원을 투입해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 3㎞를 왕복 6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승학터널과 장낙대교를 잇는 교량이다.앞서 장낙·엄궁대교는 지난 7월과 지난달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사 착수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3월 두 대교의 착공을 목표로, 설계VE 절차를 진행한다. 설계VE는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 작업으로 해당 사업 계획의 경제성을 검토하고 사업비 절감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설계VE를 마치는 대로 국토부와 총사업비 변경 협의를 진행한다. 이후 도로구역을 결정 고시해 LH와 보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교량 모두 최종 관문인 국가지정유산 현상 변경 절차를 마친 만큼 서부산권 만성 교통난 문제를 풀기 위해 교량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환경단체의 반발은 여전하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날 대저대교 건설 예정지를 ‘이곳만은 지키자’ 구역으로 선정하고 시를 규탄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 운영위원장은 “수많은 대안이 있었지만 국가 핵심 자연유산을 훼손하는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 등 방법을 동원해 낙동강 하구 자연을 지키겠다”고 성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0. 10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8. 8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