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뇌전증 원정 치료…체중 증가 부작용도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94> 자폐스펙트럼 혜원 양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4-10-24 19:41:1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신혜원(가명·8) 양은 평범하며 행복하게 살던 가정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7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혜원 양의 가정은 여러 어려움을 맞닥뜨리게 됐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어머니는 심리적인 충격을 받고 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후 여러 번의 극단적인 시도를 하는 등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 마음의 병이 깊으니 몸도 따라 아파져서 만성적인 하혈과 통증을 동반하는 지병까지 앓고 있다.

이러한 가정의 위기 상황에서 3년 전부터 혜원 양은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이 발병했고,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외래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체적으로 허약해져 잔병치레가 많고 체중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학업부진으로 교사의 권유를 통해 받은 검사 결과 경계성 수준의 발달지연과 자폐스펙트럼 소견을 받았다.

혜원 양은 수업 중에 경련이 발생해 투병사실이 의도치 않게 밝혀져, 또래관계에서 따돌림과 차별을 겪게 됐다.이후 ‘아빠가 있는 하늘나라로 가고 싶다’고 표현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위축과,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담당복지사는 “혜원 양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회에서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1일자에 소개된 이미현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QR코드(그림)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초록우산이 진행 중인 ‘찬스 팔찌 캠페인’ 안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문의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5. 5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6. 6‘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7. 7[속보] 하동 옥종에서 또 산불
  8. 8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9. 9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10. 10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1. 1운명의 60일…승부처는 중도층
  2. 2국힘 지도부 재신임…‘장미대선’ 준비 본격화(종합)
  3. 3尹, 금주 서초 사저 복귀할 듯…경호 탓 제3장소 관측도(종합)
  4. 4민주 대선 경선 ‘어대명’? 범진보, 오픈프라이머리 재차 제안
  5. 5우원식 개헌 동시 투표 주장에 민주 친명 “내란종식 우선” 반발(종합)
  6. 6국민 눈높이로 공들인 헌재 결정문…법리 넘어 통합 강조(종합)
  7. 7헌재, 계엄 위헌·위법 인정…尹 형사재판에도 여파(종합)
  8. 8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9. 9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10. 10윤상현 “尹, 신당 창당 제안 많지만 배격…파면은 의연하게 받아들여”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5. 5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6. 6신발업계, 해외생산 재편…철강은 단가인하 압박 받아
  7. 7윈도우10 시대 저문다…글로벌 브랜드 고성능 AI PC 선점 경쟁
  8. 8제조업 특화 ‘경남형 챗GPT’ 만든다
  9. 9고사위기 유통업계 “낡은 규제 풀어달라”
  10. 10“필터 원단 듀라필텍스, 3M보다 고성능…TSMC 납품 목표”
  1. 1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2. 2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3. 3[속보] 하동 옥종에서 또 산불
  4. 4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5. 5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6. 6헌재 다시 6인체제 되나… 18일 문형배·이미선 퇴임에 '기능마비' 우려
  7. 7기장군 안일행정에…해일대피시설 1년 넘게 준공 못해
  8. 8울주서 또 산불…대구선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숨져(종합)
  9. 9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10. 10하동 옥종 산불 2단계로 격상
  1. 1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2. 2이정후 시즌 첫 3안타, 도루…오라클 파크 열광
  3. 3극적 8m 이글…이예원, 국내 개막전 정상
  4. 4부상 이강인, PSG서 5번째 트로피
  5. 5프로농구 KCC, 시즌 막판 또 연패
  6. 6동점골 취소 불운 아이파크, 올해도 홈 약세?
  7. 7존재감 없는 롯데 캡틴…"준우형 도대체 왜 그래?"
  8. 8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9. 9NC, 롯데와 한솥밥 먹나?…사직구장 임시 사용 검토
  10. 10U-17 축구대표팀,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부산 대중교통이 갈 길 독일 정책서 배운다
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간낭종·대장암 의심 수술비 지원 절실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