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민, 가덕신공항 건설 피해 합당한 보상 촉구

경남·부산 용역 취지 이례적 설명회…참석자 “부산 쪽의 조사지점 빈약”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4-10-29 19:09:3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도와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로 인한 어업피해 범위를 추산하는 용역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상 선행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용역 취지를 어업인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만 어업인들은 형식적 수준의 보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어업피해영향조사 용역 설명회’가 2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경신항수협 위판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 어업인이 합당한 보상을 촉구하면서 질의하고 있다. 김용구 기자
경남도와 부산시는 29일 오후 3시 창원시 진해구 부경신항수협 위판장 2층 회의실에서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어업피해영향조사 용역 설명회’를 열었다. 바다를 대규모로 매립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특성상 구축 공사 혹은 시설 운영 과정에서 주변 어업인의 피해 범위를 파악하고자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상업무를 위탁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2월 국비 4억2200만여 원을 들여 ‘어업피해영향조사 용역’에 돌입했다. 이는 해역의 매립·개발 사업 시행 전 공유수면관리법에 따라 대상지 인근 어업권의 피해 예상범위를 파악하는 의무적인 조사로, 실질적인 강정평가와 보상의 토대가 되는 본 피해조사와 구분된다. 다만 영향조사는 이해관계자 등을 부분적으로 예측하는 터라 추후 여러 방면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도와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용역에는 ▷해수유동 ▷부유물질 확산 ▷퇴적환경 ▷소음·진동 등 공항 건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변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어업인들은 권리 침해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실효성 있는 조사를 주문했다. 구종성 부경신항수협보상대책위원장은 “‘요식행위’로 생각될 수도 있는 조사지만 추후 법적 근거가 되는 아주 중요한 절차”라며 “후회 없는 용역을 진행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어민은 “30개 조사 지점을 살펴보면 낙동강 하구 등 부산 쪽이 빈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용역을 진행 중인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는 오는 12월까지 이번 조사를 마무리하고 어업피해영향의 범위를 산정한 뒤 경남도와 부산시, 어업인이 참여하는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지역경제를 이끌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건설에 앞서 어업인의 피해를 적정하게 보상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선행 과제”라며 “설명회에서 나온 어업인의 의견을 용역에 충분히 반영해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인한 어업손실 보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