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신기리 산성에 역사공원 만든다

市, 13만여㎡ 공원부지 추진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4-10-31 20:15:5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근 북정동 고분군과 연계
- 탐방로·교육프로그램 등 구상

경남 양산 신기리 산성과 북정 고분군 일대에 대규모 역사테마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31일 양산시는 신기동 신기리 산성 일대 13만3933㎡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이 곳을 공원부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수립해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안이 확정 고시되면 부지매입 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기리 산성(사적 제97호) 의 보존과 함께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의 활용방안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먼저 산성과 성곽 주변 시설 보존·복원·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역사유적 및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역사공원에 문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가미해 휴식·여가 공간뿐만 아니라 역사 체험 산교육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가 신기리 산성 일대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려는 것은 이 일대에 주요 문화유적지가 집중돼 테마 역사공원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리 산성은 신라시대 왜구 침입을 막기위해 쌓은 포곡식 석축 산성으로, 조선 중기까지 양산을 비롯해 기장 울산 언양 주민의 입보용 산성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돼 당시 생활상과 군사기지 연구의 주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현재 대부분이 훼손되고 일부만 남아 보존대책이 절실하다.

인근 북정동 고분군(사적 제93호)은 신라시대 조성됐다. 이 중 가장 큰 무덤인 부부총은 당시 삽량주(양산의 당시 지명)가 신라에 합병되기 직전인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양산지역 최고 지배자의 합장 무덤이다. 일제 강점기의 발굴에서 국보급 유물인 금동관과 팔찌 등 498점의 유물이 발견돼 모두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동아대가 발굴한 금조총에서도 보물로 지정된 금제조족 등 사료가치가 높은 유물 다수가 출토됐다. 시는 북정고분군과 신기리 산성은 양산이 신라에 합병되기 전 독자세력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해 양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주요한 역사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기리 산성 일대 역사공원 조성은 역사자원을 테마로 교육 관광 휴식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삼성동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