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축제인 양산 삽량문화축전 방문객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으나 웅상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양산 삽량문화축전 개막식 인기가수 공연에 모인 관람객들. 양산시 제공

4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개최한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 방문객은 10만19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만3177명에 비해 4만8780명(90%)이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축제 기간이 3일로 지난해 2일보다 하루가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소한 전년보다 2만여 명(37.6%)은 늘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러한 증가는 개막식 공연에 장윤정을 비롯 코요테, 브브걸 등 젊은층과 중·장년층 등 모두를 겨냥한 인기가수를 초청한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첫 집계에서 인구 10만 여명의 양산 웅상지역 4개동 축제 방문객은 전체의 4%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 웅상의 경우 봄철에 회야제 축제를 개최한다해도 방문객이 적어 주민 화합 차원에서 웅상 주민 참여를 유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2만여명(20%)로 가장 많고 20대(8.9%),30대(13.2%), 40대(17.3%), 50대(16.4%), 60대(16.2%) 등으로 40~60대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내 방문객이 80%, 외지 20%로 지역 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