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반려동물 산업 1400억 투입…“복지 외면” 목소리도

반려문화공원·놀이터·병원 짓고 산학연 전문가 육성협의회 운영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정지윤 기자
  •  |   입력 : 2024-11-04 19:16: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물단체 “산업적 측면만 강조”

부산시가 14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반려동물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반려동물의 산업적 의미만 부각되면서 동물복지가 외면된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비전으로 한 ‘제1차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부산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담았다.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산업 육성 지원 ▷반려동물 문화 확산 등 3대 전략에 26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먼저, 반려동물 기반 시설을 현재 24개에서 40개로 확충한다.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또 산·학·연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반려동물산업 육성협의회’를 운영하고 반려동물산업 통계·실태조사와 창업 지원, 아카데미 운영, 일자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여기에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개발,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공감 산책로 조성, 반려동물 문화 축제·산업박람회 개최 등 반려동물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동물권 보호 확산 등으로 반려동물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융합해 고도화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물단체는 이번 계획에 동물 복지와 관련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김애라 대표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가치적 측면이다.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를 표방한다면서 지나치게 산업적으로만 접근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기본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대학만 참여했을 뿐 동물 복지 관련 단체는 논의에서 배제됐다. 직영 위탁 보호소 운영 등 현재 동물 복지적 측면의 정책적 논의도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