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차로 우회전 ‘우락가락’…운전자 58% 여전히 “스트레스”

부산교통 품격 높이기 <4> 복잡한 규정 아직도 혼란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11-07 19:16:4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전용 신호등 87곳서 확대
- 사망자 2021년 6명서 작년 1명

지난해 1월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의무화한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됐으나 운전자 상당수는 여전히 복잡한 규정이 헷갈린다. 부산경찰청은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로 규정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 습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교차로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명이다. 6명이던 2021년과 비교하면 급감했다. 2022년 7월, 2023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행자 보호를 위한 우회전 방법을 담은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한다.

하지만 관련 규정이 다소 복잡해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혼란을 표한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우회전, 돌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600명 중 58.8%가 우회전 통행 방법 변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법 개정 전보다 사망자는 줄었으나 사고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21년 293건이었으나 지난해 323건으로 10% 증가했다.

정확한 규정 홍보와 운전자 계도를 통한 제도 안착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교차로 우회전 때 보행자가 있으면 전방차량신호, 횡단보도신호와 상관없이 일시정지 후 보행자가 완전히 건너간 뒤 우회전해야 한다. 보행자가 통행하려 할 때도 마찬가지다.

보행자가 없는 우회전 직전 상황에서는 전방차량신호를 주의해야 한다. 전방차량신호가 적색이면 정지선에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한다. 반대로 녹색이면 서행한다. 보행자가 없고 우회전 직후 상황에서는 횡단보도신호가 녹색이든 적색이든 서행으로 통과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녹색 화살표에 우회전을 하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정지한다.

부산경찰청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후 일제 정비에 나섰고 현재 우회전 신호등 87개를 운영하고 있다. 우회전 신호등은 1년 동안 3건 이상의 우회전 사고가 발생한 경우, 대각선 횡단보도가 운영되거나 왼쪽에서 접근하는 차량 확인이 어려운 때 설치된다. 경찰은 부산 내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 다발지 중심으로 우회전 신호등 설치를 지속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보호구역·보행 교통사고 다발지를 중심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87개, 전 방향에 보행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동시보행신호 40개도 운영한다.

부산경찰청은 제도 정착을 위해 우선 위반 차량이 많은 장소에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에 캠코더를 설치해 기계식 단속도 진행한다. 교육·홍보를 위해서는 운수업체와 노인대학 등을 상대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적극 실시한다.

부산경찰청 김대원 교통안전계장은 “우회전 교통법규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계도·단속과 함께 홍보활동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을 생활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