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문학관 축소 없다…市 자체 투자심사로 원안 추진

4000㎡ 규모 290억 예산 투입…법 개정으로 중투심 심사 면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4-11-11 19:14: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설계 공모… 2028년 완공

부산 문학계의 숙원인 ‘부산문학관’이 2028년 금정구에 들어선다. 부산문학관 건립 사업은 애초 계획보다 면적과 사업비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으나 원래 계획대로 추진된다

부산은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공립 문학관이 유일하게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290억 원을 들여 4000㎡ 규모의 부산문학관을 금정구 만남의광장에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문학관은 문학전시실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역 문인들과 문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023년 11월 이 같은 내용의 건립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가 ‘부산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0.2로 경제성이 낮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추진위는 사업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안을 시에 제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문인협회 부산작가협회 부산시인협회 등 단체들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애초 건립안대로 부산문학관을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애초 계획보다 400㎡ 줄어든 3600㎡ 규모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업 규모 조정 없이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는 문화·체육시설 사업의 경우 현재 사업비 40억 원 이상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이지만, 300억 원 이상 사업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이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돼 입법예고된 데 따른 것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부산문학관 건립 사업은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시 자체 투자심사를 받으면 된다.

시는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되면 내년 초 자체 투자 심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국제공모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 등 다른 곳에 부산문학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북항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관할로, 건립 용지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등 오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문학인과 시민을 위해 부산문학관을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적 수준의 문학관으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9. 9“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