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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내년 예산 <상> 통학로 개선 50억·급식실 현대화 342억…안전 교육환경 조성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11-12 19:21:3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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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곳 통학지킴이 230명 배치
- 급식실 환기설비 전면교체도

부산시교육청이 5조3351억 원 규모로 편성한 2025년도 본예산안(국제신문 12일 자 1·3면 보도)에는 통학로 개선과 급식실 현대화 사업 등이 비중 있게 포함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학생 통학로 안전 최우선

12일 시교육청은 내년 지자체에 통학로 개선 예산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도입한 사업으로, 3년째 이어간다. 또 13억 원을 투입, 용호초 등 10곳의 통학로 확보 공사에도 나선다.

초·중등·특수학교 93곳의 통학안전지킴이(230명) 배치에는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모든 사립유치원 차량에 동승 보호자를 두도록 안전도우미 지원 예산 45억 원을 배정했다. 학교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생 안전사고를 보상해주는 학교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0억 원 늘어난 41억 원 규모로 책정했다.

권역별 안전체험 거점센터를 활용한 교육도 강화한다. 종합형 안전체험관(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교실형 안전체험관(초등 3곳, 고교 1곳) 운영비로 9억5000만 원을 배정했다. 학교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안전체험시설 이동 지원 차량인 ‘학생 안전체험버스’도 도입한다.

현직 소방관이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초등 안전교실’도 신설한다.

■조리실 환기설비 교체 앞당겨

급식실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우선 2026년까지 총 300명 수준의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 2026년 완료 예정이던 조리실 환기설비의 전면 교체 시기는 내년으로 앞당긴다. 이를 위해 205개 학교에 130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급식실 현대화 사업에는 내년 342억6000만 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227억 원의 예산을 편성, 385개 학교의 노후 급식기구를 교체한다. 식재료를 자동으로 저어주는 ‘자동회전교반 전기솥’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조리흄(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고농도 미세먼지) 및 화상으로부터 조리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리로봇 시범 도입도 추진한다. 급식 업무의 대표 중량물인 그레이팅(국솥 등의 하부 배수로 덮개) 경량화 시범사업 역시 내년에 지속 운영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학교 급식종사자가 안전한 급식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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