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이성수 안과는 각막 형태를 교정하는 락(LAK, Laser Asymmetric Keratectomy)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오는 12월부터 기존 라식(라섹)에 락수술법을 결합한 라렉(LARREK) 수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집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성수 원장이 기존 라식(라섹)에 락수술법을 결합시킨 라렉(LARREK) 수술에 대해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아이얼 안과 병원에서 설명하고 있디. 진주 이성수 안과 제공

각막의 형태가 나쁘면 돌출부에서 발생하는 눈물 건조증과 빛 번짐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하게 된다.

라렉은 라식과 렉(Remodelling Keratectomy)의 합성어이며, 라식은 시력 교정술을 의미하고, 렉은 각막리모델링 수술을 의미한다.

이성수 원장은 각막 형태가 나쁜 경우 라식이나 라섹 실행 전 또는 후 후유증을 방지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2015년부터 라식(라섹)과 락(LAK)수술을 두 대의 기존 레이저를 사용해 개별적으로 실행해 왔다. 이 방법은 레이저 두 대를 사용하는 까닭에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높아, 중증환자들의 치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이에 이 원장은 라렉을 라식이나 라섹처럼 전자동 원스톱 수술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론 엠 7 레이저(독일 엑셀시우스사)를 도입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경남 지역의 환자들이 손쉽게 라렉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성수 원장은 “라렉은 2000년 신시아로버츠박사가 예견한 미래 맞춤식 시력 교정술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술이다”며 “앞으로는 시력과 각막형태를 모두 교정하는 라렉으로 후유증(각막 돌출에 기인한 건성안, 각막불규칙 곡률에 기안한 시력 이상증) 걱정 없는 신개념 시력교정술 시대가 펼쳐질 것” 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락(LAK)수술법외에도 노안 백내장 맞춤식 수술법인 CCIC 수술법도 창안한 데 이어 향후 락(LAK)과 노안 백내장 수술법의 통합수술법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