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박재호(가명·75)씨는 지난 3월 왼쪽 다리 동맥경화증으로 긴급 혈관개통 수술을 했고 다음달에는 불안정 협심증과 관련해 흉통 등의 상태가 심각해져 같은 달 관상동맥 관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이른 퇴원을 했다. 그러다 지난 9월에 뇌질환으로 인해 재입원했고 수술을 하려 했지만 혈당조절에 문제가 있어 수술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박 씨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치아상태다. 남은 치아 중 대부분이 깨지거나 충치로 인해 상해서 총 18개를 발치하고 틀니수리를 해야 한다. 박 씨는 틀니 지원사업으로 틀니 시술을 지원받았지만 급격히 치아상태가 나빠져 기존의 틀니는 대부분이 맞지 않게 됐다. 따라서 대대적인 틀니 수리와 치과치료가 필요하다. 틀니지원 사업은 7년에 1회만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급한 치과치료와 틀니수리 비용은 박 씨가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 300만 원 가까이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박 씨는 치료를 미루고만 있다. 문제는 이런 나쁜 치아상태 때문에 제대로 음식물을 씹을 수 없어 흰죽이나 아주 부드러운 빵류만 먹고 있어 필수적인 영양 섭취도 무리가 있다. 담당복지사는 “박 씨의 주보호자인 배우자는 지난해 유방암 판정 후 수술을 받았고 이후 다리까지 아파 박 씨에게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 두 명의 아들도 경제적 소득이 없어 박 씨가 회복하려면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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