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다음 날 경남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경남도청 전경. 국제신문 DB

경남도는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8개 시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무인단속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를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지역은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등으로, 토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적발되면 차량 소유자에게 1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긴급 차량, 장애인사용표지 부착 차량, 국가유공자 등의 생업활동용 차량, 친환경 차량 등은 단속에서 빠진다.

또 영업용 차량은 2025년 12월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 불가 차량과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은 같은 해 11월까지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시 등 6대 특·광역시는 6차 계절관리제 기간인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상시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

경남 등 다른 지역 등록 차량도 단속 대상이다.

이선호 도 기후대기과장은 “5등급 차량 소유자는 서둘러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등 저공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