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시민단체가 4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매일 열 계획이다. 또 부산 전체를 대표해 윤 대통령 퇴진을 대응하는 기구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4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윤석열의 계엄폭거 관련 부산시민단체·정당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이날 오전 10시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부산지부는 민주노총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서 ‘윤석열의 계엄폭거 현 시국 관련 부산시민단체·정당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는 국민에 대한 실패한 쿠테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군사반란으로 내란을 획책한 중대범죄”라면서 “이 시간부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윤 대통령 퇴진을 포함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윤 대통령이 퇴진할때 까지 매일 집회를 개최해 투쟁하기로 했다. 매주 월~토요일 진행된다. 평일엔 오후 7시, 주말엔 오후 5시로 예정한다. 장소는 부산진구 서면 일대다.

또 정권퇴진을 위한 전담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름은 ‘윤석열 정권 퇴진 비상부산행동(가칭)’으로 부산의 주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개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방된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부산 시민에 호소한다. 무너진 나라, 찢긴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윤석열 정권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싸워 달라”며 “거리로 광장으로 모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