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여성기업인들이 이역만리 낯선땅에서 어려움에 처한 고려인 자녀 교육비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나서 화제다.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와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는 5일 오후 진영읍 본산로의 데레띠르 카페에서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자녀돕기 바자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물티슈, 육포, 떡국,그림액자,유화,실바트 냄비,와인,닭요리,신발,의류,도서와 문구,곡물, 수제간장 등이 판매품으로 나왔는데, 모두 여성기업회원들이 직접 제조해 시판중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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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바자회에서 손님들이 물품구입과 함께 다과를 즐기고 있다.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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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인회는 수익금과 자체회비 200만 원과 회비 등 모두 2000만 여원을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민간단체로 고려인 등 외국인 자녀에게 한글 교육 등을 가르치는데 여성기업인협회 기부금을 고려인 자녀 장학금으로 골고루 나눠주게 된다.
여성기업인협회는 올해부터 고려인 자녀 돕기에 뛰어들었다. 현재 김해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80여명의 고려인이 지역 기업체에서 근로자로 일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자녀와 함께 김해시내에서 생활한다.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최말경 총무는 “고려인들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연해주로 강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에도 참여한 그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국민의 도리로, 우리 모임도 올해부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을 벌여 고려인 자녀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총무는 특히 정부 차원에서 고려인 돕기 지원금이 나오지만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는 나오지 않아 모금운동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임명숙 시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이날 오전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장과 고려인 후손 돕기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임 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그동안 개인적인 자격으로 고려인 자녀를 도와왔는데 이제는 협회 전체 캠페인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여성기업인협의회는 69명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