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울산의 촛불집회 현장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참가자를 폭행하는 등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0대)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 인근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던 여성 2명을 팔로 누르거나 위협하는 등 폭행해 집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경찰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