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용현 영장청구 주체 檢…수사권 없다 판단 땐 혼란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4-12-10 19:42:5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부산지역 법조계는 발부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향후 검찰은 적법한 수사 기관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독수독과 이론(위법 수집 증거 배제)’에 따라 검찰이 수집한 증거가 효력을 잃어 재판 등에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지역 법조계 견해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의 영장은 발부 소지가 크다. 사안이 중대한 데다 증거 인멸 우려가 크고, 김 전 장관 본인도 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해 기각 사유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영장전담판사를 지낸 박찬호 변호사는 “검찰이 내란죄의 독자적 수사 권한이 없다는 절차적 문제와 함께 이에 대한 판례가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단계에서 과감하고 엄격한 절차상 판단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직권남용 혐의만으로도 발부 요인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영장의 청구 주체가 검찰이란 점이 향후 수사나 재판에 혼란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검경과 공수처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기관마다 별도로 증거를 수집하는 가운데, ‘검찰은 정당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는 판단이 사법부 등을 통해 나오면 김 전 장관 구속 이후 검찰이 수집한 진술 등이 위법한 증거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면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 상당수를 못 쓰게 될 수 있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김 전 장관 구속 이후) 검찰에 수사 관할권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검찰이 불법체포를 한 셈이 된다”며 “압수수색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증거가 다 날아갈 수도 있다. 구속한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구속 상태에서의 진술도 날아갈지 모른다. 재판 과정에서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들이 독수독과를 주장하면 검찰 측이 받은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공수처에 수사 관련 협의를 제안했다. 세 기관의 개별 수사에 따른 중복과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