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민 반대 격한데…사하구, 다대포 풍력발전 강행하나

실제 사업 현실성 낮은 상태서 구, 용역비 2억 구의회에 요청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2-11 19:07: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회 “민간사업에 혈세 낭비”

부산 사하구가 주민 반대에도 다대포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논란이 인다.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가 불필요한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다대포 해상풍력발전단지 위치도. 사하구의회 제공
사하구는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 타당성 조사 및 지역상생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구는 용역에 필요한 구비 2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수 있게 구의회에 요청한 상태로, 예산을 확보하면 내년 3월 용역에 착수해 8개월 동안 진행할 방침이다.

구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용역을 추진한다.

앞서 민간 업체가 2021년 다대포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 발전기 12기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주민은 설치 반대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했다. 경관 훼손뿐만 아니라 소음과 저주파로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용역과는 별개로 실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상교통안전진단 심사위원회를 열어 발전기 12기 조성에 조건부 동의를 했다.애초 사업 시행사가 제시한 일부 발전기 위치가 통항의 안전성 문제로 변경이 불가피한 점 등 11개 개선 사항을 내걸었다. 사업자 측은 이 가운데 3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오는 31일까지 해수부가 조건부 동의에 이의 신청을 받는데,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업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구가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해 민간 업체 사업을 돕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하구의회 유영현 의원은 “구가 민간사업을 놓고 타당성 용역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전형적인 혈세 낭비 사례”라며 “구 재정이 어려워 다른 사업 예산도 다 삭감되는 마당에 착공도 불투명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관련 사업에 구비를 투입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확산하는 추세”라며 “실제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저주파가 발생하는지 등을 용역을 통해 입증해 올바른 정보를 주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7. 7[속보] 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