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로 가 우리 분노 전해야죠” 촛불 열기 더하는 부산 시민

14일 탄핵 표결 힘 보태려 상경, 지역 與 의원 사무실 규탄 집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2-12 19:26:5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위 필수품 응원봉 거래 ‘불티’
- 부산 변호사 354명도 시국선언

“자진 사퇴를 거부하니 끌어내려야죠. 국회로 가 시민의 분노를 전해야 합니다.”
지난 4일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앞 젊음의 거리에서 민주노총 부산지부와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 주최로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가 열려 집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퇴진하라!"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제신문 DB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에서 자진 사퇴를 거부하자 시민 김모(40대) 씨는 “불난 집에 부채질”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김 씨는 이번 주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국회 앞으로 가 ‘윤 대통령 탄핵’ 함성에 목소리를 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두 번째 표결이 14일로 예정되면서 부산시민은 상경 시위 준비로 분주하다. 부산촛불행동은 표결 당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함께할 시민을 위해 전세버스(45인승) 2대를 운영한다. 버스는 오전 7시 시청 앞에서 시민을 태워 서울로 향한다. 촛불행동 관계자는 “버스 좌석이 90석뿐인데, 참여 희망자가 더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별적으로 상경해 탄핵 움직임에 힘을 보태려는 시민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14일 부산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편은 대부분 매진됐다.

상경이 어려운 시민은 지역에서 정권 퇴진운동을 이어간다. 윤석열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은 탄핵 표결 전까지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다. 이들은 12일 정동만(기장)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조승환(중·영도) 의원실 앞에서 마지막 시위를 연다.

집회 ‘필수품’으로 떠오른 응원봉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티나게 거래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응원봉을 나눔 받거나 사려 한다. 사용 흔적이 있어도 괜찮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K-시위’ 문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는 댄스 공연을 준비한다. 한 시민은 온라인 게시판에 ‘소녀시대의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공연 하실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 분 이상 모이면 진행하겠다. 남녀노소 상관없지만 안무는 꼭 외워 와야 한다”고 적었다.

부산지역 변호사 354명은 이날 윤 대통령 하야 탄핵을 주장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에게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을 막기 위한 공권력 발동, 국회의원의 국회의사당 출입 차단 시도 또한 명백한 위헌 행위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에 발표한 대국민담화 역시 국민을 우롱하는 내용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