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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 권성동, 8년 전 朴탄핵 때와 현재 얄궂은 운명

尹,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

韓, 尹의 남자서 '탄핵 찬성' 與 대표로

'탄핵 반대' 權, 朴 탄핵심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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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 7개월 만인 14일 탄핵소추됐다. 윤 대통령에 앞서 탄핵·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8년 만의 대통령 탄핵이다. 이에 따라 8년 전과 현재 탄핵 정국에서 주요 인사들의 뒤엉킨 운명이 회자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국정운영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사진은 202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8년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발탁된 데 이어 검찰총장까지 지냈으나,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부와 충돌하고 단숨에 보수 진영 주자가 돼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윤 대통령 바로 아래서 수사 실무를 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년 뒤인 현재는 여당 대표 자격으로, ‘직속 상사’였던 윤 대통령을 탄핵하는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한 대표도 총선 당시 박 전 대표를 찾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현재와 8년 전도 주목된다. 권 원내대표는 8년 전 비박(비박근혜)계 중심의 바른정당 소속으로,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인 탄핵소추 위원장을 맡았다. 지금은 원조, 핵심 친윤계 인사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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