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영화 무료 관람 행사를 열었다.

부산 북부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들이 지난 18일 부산 화명동 화명 CGV에서 영화 무료 관람 행사에 참여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간식을 전해주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18일 관내 아동과 청소년 등 80여 명을 초대해 화명 CGV(1관)에서 영화‘ 1승’ 무료 관람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북부청소년지도위원회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영화 상영 전 경찰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경품 추첨을 했다. 또 콜라 등 간식과 기념품도 제공받았다.

영화 ‘1승’은 한번도 이겨본 적 없고, 이길 의지도 없는 여자 배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의지하면서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소소한 코믹으로 풀어낸 영화다. 북부서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동·청소년이 각자의 삶 속에서 성취하고 싶은 1승을 꼭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골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영화를 보고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성취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오녕 북부경찰서장은 “살면서 부딪히는 시련에 굴복하지 말고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