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11개 상인연합회(이하 상인연합회) 상인 50여 명은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가 부결한 ‘진주대첩 역사공원 운영을 위한 조례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11개 상인연합회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가 부결한 ‘진주대첩 역사공원 운영을 위한 조례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상인연합회는 “지난 10월 열린 진주시의회에서 진주대첩역사공원 조례안이 보류된 이후 시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조례안 통과의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시 조례안이 최종적으로 부결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17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온 소중한 공간으로, 개장 이후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새로운 진주의 랜드마크로 기대했다”며 “조례안 부결로 지역상인들과 시민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연합회는 “일부 시의원들의 명확한 근거 없는 결정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저해하는 조례안 통과가 되지 않을 경우 낙선운동을 포함한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은 낙선운동은 지역상권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의회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조례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시의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