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이자 도시어촌이지만 낡은 시설의 개선이 필요했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이 새롭게 태어났다.

어촌뉴딜300 사업을 준공한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항 일대.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는 19일 ‘청사포항 어촌뉴딜300 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19년 구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0년 3월 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5년간 청사포항 일대 여건 개선에 나섰다.

구는 사업을 통해 ▷서방파제 80ｍ 연장(총길이 270ｍ) ▷안전난간 설치 ▷어업다목적센터 건립 등을 진행됐다. 여기에 자체 사업으로 청사포 진입로 및 물양장 바닥 정비와 야간 조명 설치도 추가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안전난간과 야간 조명은 서방파제 일대에 조성됐다. 특히 청사포항 방파제는 2022년 공사로 테트라포트가 일부 철거됐을 때 태풍 ‘힌남노’가 닥쳐 방파제가 두 동강 나기도 해 안전시설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다 어업다목적센터 ‘청사랑’도 건립됐다. 1층에는 수산물 직매장과 음식점이 들어서 어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에는 커뮤니티실과 어업인 사무실, 전망대가 마련됐다.